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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구청장 첫 재판, 문재인 대통령 허위비방 '朴 탄핵 앞장 서서'

문재인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 '모른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느냐' 황당 답변

김현민 | 기사입력 2017/10/17 [17:56]

신연희 구청장 첫 재판, 문재인 대통령 허위비방 '朴 탄핵 앞장 서서'

문재인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 '모른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느냐' 황당 답변

김현민 | 입력 : 2017/10/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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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은 공산주의자허위 비방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첫 공판을 받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열린 신 구청장의 1차 공판에서 검찰은 신 구청장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문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을 유포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촛불집회로 박 전 대통령을 부당하게 끌어내린 사람들이 미웠다탄핵의 중심에 문 대통령이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구청장은 메시지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모른다고 진술하면서 문재인이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른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느냐고 반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비자금 여부에 대해서도 있는지 없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면서 이미 널리 퍼져있는 사실이어서 그냥 별 뜻 없이 공유하자는 의미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신 구청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감으로 유력 대통령 출마 예상자였던 문 대통령 낙선을 목적으로 불리한 내용의 메시지를 대량 전송했다명백히 객관적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허위사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 구청장은 지난해 말부터 19대 대선 두 달 전인 지난 3월까지 문재인이 공산주의자임은 천하가 다 알고 있다’, ‘노무현·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은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김정일에게 편지를 보냈다등의 메시지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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