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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향방 가를 법무부.행안부 장관, 검찰.경찰총장 한 자리에: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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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향방 가를 법무부.행안부 장관, 검찰.경찰총장 한 자리에

故박종철 치사사건 다룬 영화 '1987' 함께 관람

이창재 | 기사입력 2017/12/29 [00:36]

검.경 수사권 향방 가를 법무부.행안부 장관, 검찰.경찰총장 한 자리에

故박종철 치사사건 다룬 영화 '1987' 함께 관람

이창재 | 입력 : 2017/12/29 [00:36]
 <사진/왼쪽부터-문무일 검찰총장, 김부겸 행안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순>
 
28, 강남의 한 극장에는 이례적으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검경 수사권 조정을 논의할 핵심 기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다.

이날 오후, 박 장관과 김 장관.문 총장.이 청장 등 4명은 서울 강남역 인근 한 영화관에서 전날 개봉한 '1987'을 관람했다.

‘1987’은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종철 씨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당시 경찰의 고문으로 박 씨가 숨지자 경찰은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발표하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결과적으로 6월 항쟁이 일어나게 만들었다.

박 장관 등의 단체 관람은 경찰의 '2+2' 만남 제안과 법무부 기획으로 이루어졌는데, .경 수사권 조정도 인권보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바람직한 수사기관의 모습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영화 동반관람 행사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 관람에 앞서 박 장관은 "(1987)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다뤘다. 개인적으로 반드시 보려고 생각했는데 행안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다 같이 함께 관람하는 게 좋겠다고 법무부 인권국장이 기획을 했다""1987년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문 총장도 "우리 시대의 인권 영화다. 민주화를 다룬 영화라서 다 같이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박 장관이) 제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한 자리에 모인 검경 수사권 조정 핵심 인물들의 만남으로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0, 경찰의 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재 기자/micky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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