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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 고슴도치' 인기는 좋은데,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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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 고슴도치' 인기는 좋은데,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여

국제부 | 기사입력 2009/12/13 [05:36]

'피그미 고슴도치' 인기는 좋은데,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여

국제부 | 입력 : 2009/12/13 [05:36]

12일(한국시각)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기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피그미 고슴도치'가 여성들의 핸드백 악세서리로 전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그만 몸집으로 흡사 인형처럼 보여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아프리카산 '피그미 고슴도치'는 많은 먹이가 필요없고 냄새도 안나며, 병에도 강해 건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축구선수들의 아내나 여자친구들이 맣이 기른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이 고슴도치를 기르고 있는 사람들은 외부에 나갈 때마다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서 자랑한다는 것이다.


이 언론은 “피그미 고슴도치는 배설물이 적고, 알비노와 초콜릿, 베이지색 등 다양한 털 색깔을 가져 ‘자랑용’으로 구매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며 “한 마리당 가격은 250파운드 가량(약 48만원)이며, 패션 액세서리로 이용하는 여성들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동물보호협회인 RSPCA의 리엔 플럼트리는 “피그미 고슴도치를 액세서리로 여기는 사람들은 동물을 모욕하는 것일 뿐 아니라, 매우 무책임한 짓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희귀성이 높은 동물이라는 이유 하나로 동물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피그미 고슴도치를 액세서리로 쓰는 여성들을 맹 비난했다.

그러나 디자인업계에 종사하는 한 전문가는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핸드백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고 되물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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