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日아베 총리, '중국,한국 입국자 2주간 대기' 사실상 '격리':엔티엠뉴스
로고

日아베 총리, '중국,한국 입국자 2주간 대기' 사실상 '격리'

한국.중국에서 선박 이용해 일본으로 여객 운송하는 행위도 정지토록 요구 방침

이규광 | 기사입력 2020/03/06 [00:24]

日아베 총리, '중국,한국 입국자 2주간 대기' 사실상 '격리'

한국.중국에서 선박 이용해 일본으로 여객 운송하는 행위도 정지토록 요구 방침

이규광 | 입력 : 2020/03/06 [00: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인 등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5, NHK는 일본 정부가 한국이나 중국에서 일본으로 온 입국자에 대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토 통신은 이날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런 대기 조치를 90시부터 시작하며 우선 이달 말까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언급한 '대기'가 검역법에 따른 '격리' 조치에 해당하는 것인지 이보다 느슨한 다른 조치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외교 경로로 일본 측의 설명을 들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이란에 대해서는 입국을 거부할 지역을 일부 추가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국의 경우 경상북도 일부 지역이 대상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주 이내에 대구와 경북 청도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아베 총리의 방침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한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하는 조치로 볼 수 있는데, 사실상 대기가 아닌 격리로 보는 게 맞다는 분석이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중국인에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사증)의 효력도 정지할 뜻과 함께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항공편의 경우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成田)공항과 서일본 관문인 오사카(大阪) 소재 간사이(關西) 공항으로 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선박을 이용해 일본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행위도 정지하도록 요구할 방침인데, 입국 자체를 제한하는 외에 교통편을 제한해 왕래를 줄이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