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서울시,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관련 감염자 총 59명:엔티엠뉴스
로고

서울시,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관련 감염자 총 59명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확진자 최소 94명, 지난 6일 첫 환자 이후 6일만

김현민 | 기사입력 2020/05/12 [02:03]

서울시,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관련 감염자 총 59명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확진자 최소 94명, 지난 6일 첫 환자 이후 6일만

김현민 | 입력 : 2020/05/12 [02:03]

서울시는 11일 오후 6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서울에서 총 5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이날 확진된 신규환자 10명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확진자 수는 최소 94명으로 늘었는데 이는 지난 6일 첫 환자(경기 용인 66)가 확진된 이후 6일만이다.

이날 서울 자치구 중 강남.강서.강북.관악.도봉.동작.서대문.서초.용산구 등은 관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동작구는 사당1동에 사는 30대 남성 구민이 관내 36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클럽에 다녀온 회사 동료(중랑구 17번 환자)가 전날 확진됨에 따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그는 9일부터 근육통 등 몸살기가 있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중랑구 17번과 동작구 36번 환자는 서울 강남구의 R사에 다니고 있으며, 이 직장 근무자 중에서는 지난 10일 경기 수원 51(영통3동 거주, 30대 남성)에 이어 이날 수원 52(영통1동 거주, 20대 여성), 경기 용인 70(기흥구 거주, 26세 여성), 서울 강서구 29(화곡2동 거주, 30대 남성), 30(화곡본동 거주, 20대 여성) 등도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7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 중 강서구 29번 환자는 강서구보건소에서, 30번 환자는 강남구보건소에서 각각 10일 검사에 응했다.


강북구 수유동에 사는 52세 여성은 클럽에 다녀온 아들(강북구 6번 환자, 10일 확진)로부터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이날 관내 7번 환자로 등록됐다.

관악구 52(신림동 거주, 25세 남성), 도봉구 11(쌍문1동 거주 26세 남성), 서대문구 21(홍제1동 거주, 20세 남성), 용산구 31(보광동 거주, 20대 남성) 등도 이날 확진됐는데 이들 역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 중 서대문구 21번 환자는 2일 이태원의 `메이드`라는 클럽을 방문했으나, 이태원 클럽 관련 초발 환자로 여겨지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6일 확진)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해당 클럽은 이태원 여러 클럽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여서 지난 210일 사이 많은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강남구에서는 관내 직장에 다니는 경기 양평군 주민인 36세 남성 환자가 확진됐고 서초구에서도 관내 40번 환자가 발생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확진 날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0명이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에 13, 9일에 18, 10일에 20명이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으로 경기 21, 인천 7, 충북 5, 부산 1, 제주 1명 등 서울 외 발생 확진자가 35명 파악됐는데 이는 클럽 방문자와 그 가족.직장동료.지인 등을 합친 것이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424일부터 5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일대 지역을 방문한 분들은 방역 당국의 조치사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특히 타인과 접촉을 삼가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정보는 엄격히 보호되고 존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문제가 된 `특정 클럽`에 갔었다고 말하지 마시고, 그냥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에 방문했다고만 말씀하시면 보건소에서 추가 질의 없이 바로 무료로 검사해드린다"며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촉구했다.

정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자에게 자가격리 뒤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접촉자를 특정해 분류하기 어려워 이태원 클럽.술집 등 위험시설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윤 반장은 "젊은 세대는 무증상 감염 비율이 높기 때문에, 본인의 감염 가능성뿐 아니라 타인과 공동체로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