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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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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응급상황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비상 조치

사회부 | 기사입력 2010/01/13 [14:34]

우리 가족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응급상황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비상 조치

사회부 | 입력 : 2010/01/13 [14:34]
 
<경기도 양평소방서 양근 119안전센터 소방사 길진혁>

2009년 5월 광주의 한 초등학생이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살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후 아버지를 살린 초등학생 이유종군은 최연소 하트세이버(심장에 이상이 발생한 상황에서 응급처치 시행해 사람을 사린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배지) 수여자로 선정 되었다고 한다.

반대로 2004년 9월 모 방송 버라이어티쇼 녹화도중 성우 고 장정진 님이 떡을 빨리 먹는 게임을 하다 기도폐쇄로 질식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는 현장에 의료진이 없었을 뿐더러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는 주변인이 없어 벌어진 참사라 하겠다
 
2004년 통계에 의하면 국내의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건수는 인구 10만명당 26.3명으로 1994년 12.6명에 비해 200%이상 증가한 수치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구조가 고령화됨에 따라 그 증가수치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은 3~4%로 선진국의 15~18%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자동 제세동기의 낮은 보급률과도 연관이 있겠지만 현장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 비율이 3~9.6%에 머물고 있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현장에서 심장마비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등 응급처치를 시행 받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생존율이 3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심장마비 또는 기도폐쇄 등으로 소중한 생명이 꺼져가는 환자에게는 심정지 발생부터 매1분이 중요하다. 1분당 생존율이 7~10%감소하며, 심정지 상태로 4~5분가량이 경과하면 뇌손상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는 심정지를 목격한 일반인의 역할이 환자의 생명을 소생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응급환자를 처치하며 이송하는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는 본인은 초기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생명이 꺼져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만 할 줄 알았더라도... 기도폐쇄처치만 알았더라도...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직장이나 학교단위의 일반인 응급처치교육은 물론, 배우고 싶으면 언제나 자세하고 쉽게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전국민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1995년 응급의료체계가 도입된 우리나라는 15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1. 2급 응급구조사의 양성과 응급의료전문의 배출, 소방의 구급대 및 전국 병원에 설치된 응급의료센터가 그 결과라 하겠다. 이제 전 국민의 응급처치능력 배양으로 또 한 번의 발전을 할 때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및 경기도양평소방서에서는 모바일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양평소방서 http://www.yp119.or.kr/
          경기도소방재난본부 http://www.fire.gyeongg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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