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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내년 서울.부산시장 선거, 못 이기면 말 안돼'

'미스터트롯식 경쟁을 하면 재평가되는 인물이 나올 수 있다'

김현민 | 기사입력 2020/08/25 [00:42]

주호영 원내대표, '내년 서울.부산시장 선거, 못 이기면 말 안돼'

'미스터트롯식 경쟁을 하면 재평가되는 인물이 나올 수 있다'

김현민 | 입력 : 2020/08/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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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년에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대선에 나설 후보 선정에 대해 "'미스터트롯'식 경쟁을 하면 재평가되는 인물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지역민방의 특별대담에 출연해 "후보군을 만드는 과정인 경선 절차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관심 가질 수 있는 절차로 진행해 (후보가) 골라지는 과정 자체가 선거운동이 되도록 하면 지지받는 후보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들의 치명적 실수로 생긴 선거이고, 혈세가 888억 원이나 들어간다고 하는데 우리가 못 이기면 말이 안 된다"면서 "민주당이 당헌.당규에 책임질 일로 선거를 치르게 되면 후보 안낸다고 돼 있는데 이걸 지켜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에 뚜렷한 대선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인기 절정을 달리는 가수들이 기존에도 활동해했는데 눈에 잘 안 띄는 사람이 있다""'미스터트롯'이란 프로그램처럼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재평가되니 인기 있는 가수가 된 것처럼 민주당 후보 못지 않게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선룰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라서 당에 기반이 있는 분들이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국민 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당 내 후보를 뽑고 완전 국민 경선으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든지 이런 방식을 열심히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오른 당 지지율에 대해 "민주당이 못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고도 하는데 우리도 잘하고 있다.

거부감 있는 장외투쟁 대신 국회 안에서 정책으로 투쟁하고 계파 갈등도 줄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현재 추진 중인 당명과 당색 변경은 "국민이 부르기 좋아하고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면서 "당색은 몇 가지 색깔을 섞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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