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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 건국대 건축공학 대학원 진학

연예부 | 기사입력 2010/02/03 [17:28]

‘달인’ 김병만, 건국대 건축공학 대학원 진학

연예부 | 입력 : 2010/02/03 [17:28]
 
“건축을 공부해 제대로 된 공연장을 설계하는 ‘건축의 달인’이 되고 싶습니다.”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병만(35)씨가 건축학도가 됐다.

건국대는 김씨가 2010학년도 건국대 일반대학원 건축공학과(건축구조 전공)에 지원, 석사과정에 합격해 진학한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특수대학원이나 전문가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학부과정 전공(공연영상)을 바꿔 이수 조건이 까다로운 일반대학원의 건축공학 석사과정에 진학하는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이다.

김씨는 건국대 건축대학의 안형준 교수 연구실 소속으로 대학원 수업을 듣게 된다. 안 교수는 “대중예술가이자 연기자로서 자신이 원하는 무대나 공연장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직접 개그 공연을 기획 제작하고 연기를 하면서 가수나 연기자 등 대중예술가를 위한 좋은 공연장을 직접 설계해 만드는 꿈을 갖고 있었다”며 “어렵겠지만 대학원에서 건축 구조 공부를 해 제대로 된 공연장을 설계하는 ‘건축의 달인’이 되고 싶다”말했다.

김씨는 또 “예술의 전당과 같은 좋은 공연장은 대중예술가들에게 개방되지 않고, 대중예술가들이 공연하는 많은 극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고 등 안전에 문제가 있어 항상 고민해 왔다”면서 “대중 예술가들을 위한 예술의 전당과 같은 건축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 2월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를 졸업 예정이며, 부족한 건축학부 기초 이수 학점은 대학원 수업과 병행해 12학점의 학부과정 수업을 받아 채우게 된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씨는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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