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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숙적' 일본에 3-1 역전승 일구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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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숙적' 일본에 3-1 역전승 일구어

양팀 모두 1명씩 퇴장, 10:10으로 이루어진 경기

스포츠부 | 기사입력 2010/02/15 [07:26]

한국 축구, '숙적' 일본에 3-1 역전승 일구어

양팀 모두 1명씩 퇴장, 10:10으로 이루어진 경기

스포츠부 | 입력 : 2010/02/15 [07:26]
<역전골을 넣은 후 설 인사를 하는 한국선수들>

중국에 3-0의 스코어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한국 축구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회생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40위)은 14일 저녁 4만 2951명이 들어찬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0 동아시아선수권' 3차전 일본(49위)과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전반 23분, 엔도 야스히토(감바)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전반 33분 이동국(전북)의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이뤘고, 전반 40분 이승렬(서울)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25분, 김재성(포항)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에 7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역대 전적에서 39승 20무 1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한국은 홍콩에 5-0 승리, 중국에 0-3 패배했으나 이날 승리를 거둬 2승 1패(승점6)로 중국(2승 1무, 승점7)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투톱으로 이동국(전북)과 이승렬(서울)이 서고 미드필더에 김보경(오이타) 김정우(상무) 신형민(포항) 김재성(포항)이 위치했으며 수비수 박주호(이와타) 조용형(제주) 강민수(수원) 오범석(울산)이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한국은 이동국이 전방에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공격을 전개했고 일본은 미드필드진의 패싱 플레이로 맞섰다. 일본은 전반 13분 만에 이나모토가 신형민에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고, 오범석과 다마다는 계속해서 신경전을 펼치는 등 서로 몸을 사리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엔도가 크로스를 올리자 강민수가 경합과정에서 툴리오를 밀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엔도는 오른발슛으로 골망 왼쪽을 갈라 1-0으로 앞서갔다.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전반 33분 김보경이 페널티 박스 왼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치다의 왼발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이동국이 오른발슛으로 골망 왼쪽을 갈라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전반 37분 나카무라의 오른발 중거리슛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8분 이승렬이 역전골을 뽑았다. 한국은 이승렬이 골문 정면 25m 지점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연결했고 나카자와 등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라 2-1로 앞서갔다.

설상가상 일본은 전반 40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툴리오가 경합 과정에서 강민수를 발로 걷어차 퇴장 당했다. 한국은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2-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국이 측면 돌파후 오른발슛을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해 추가골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한국은 후반 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정우가 거친 태클을 가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10으로 맞섰다.

한국은 일본의 압박에 밀렸으나 김보경을 앞세워 맞섰다. 한국은 후반 17분 이동국을 빼고 이근호(이와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측면 크로스에 의한 슈팅으로 한국을 위협했고 반대로 한국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맞섰다.

한국은 후반 25분 역습 과정에서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패스를 내줬고 김재성이 아크 우측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 우측을 흔들어 3-1로 앞서갔다. 한국은 이근호를 앞세워 역습을 이어갔다.

이겨도 본전인 경기이기는 했으나 '숙적' 일본에 질 수 없다는 선수들의 결의는 역전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중국에 패했던 충격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여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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