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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왜 이러나? 나경원, 공성진 의원에 대해 비난 확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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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왜 이러나? 나경원, 공성진 의원에 대해 비난 확산

네티즌, '안 의사 추모관 촬영과 故 한 준위 장례식장에서의 촬영이 같다니?'

정치부 | 기사입력 2010/04/05 [12:11]

한나라당 왜 이러나? 나경원, 공성진 의원에 대해 비난 확산

네티즌, '안 의사 추모관 촬영과 故 한 준위 장례식장에서의 촬영이 같다니?'

정치부 | 입력 : 2010/04/05 [12:11]
 
'천안함' 침몰 실종자 구조 중에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 빈소에 조문을 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공성진 의원에 대해 일반 국민들과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성남시장 예비 후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비난 받은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사이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 준위의 빈소를 찾아 헌화와 조문하는 모습, 방명록에 글을 쓰는 모습 등의 기념 사진을 올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공 의원은 5일, 빈소에서의 기념촬영 논란과 관련, "한 준위의 넋을 기리려 지난 1일 고위 당직자와의 조문을 마다하고 지역주민 등과 빈소를 찾았는데 이런 충정은 온데간데 없이 빈소를 배경으로 웃고 떠들며 기념촬영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변명, 논란은 사그라들기는 커녕 확산일로이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내 선친은 육군에 몸담아 한국 전장을 누빈 역전의 노병이셨고, 난 해병출신이다. 내 아들도 해병에 자원입대해서 서부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평소 선친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새긴 우리 가족은 영웅적 희생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에 빈소를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공 의원은 자신이 중국 뤼순감옥 내 안중근 추모관 추모식장에서 기념촬영했던 것을 언급하며 "추모의식을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도 그 숭고한 뜻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처럼, 빈소 주변의 사진촬영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나의원 홈페이지에 오른 사진>

같은 당 나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서울시장 후보 공식 홈페이지 화면에 "고 한주호 준위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고인에 분향하는 장면과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고인을 이용,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황당한 일"이라는 비난성 글을 올리고 있어 '역효과'를 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공 의원과 나 의원의 행동에 대해 국민들과 네티즌들은 한 목소리로 "국민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선거용이나 이미지용으로 만들고 있는 의원들의 생각이 의심스럽다"며 "세상에 장례식장에서 기념촬영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을 뿐더러 안중근 의사 추모관에서의 촬영과 동일시 생각한다는 것이 상식에 어긋나는 황당한 일"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4일 논평에서 "역사적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는 주장은 가관, 그것은 역사의 기록이 아닌 정치인 자신의 기록을 위해 찍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현하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행위에 대해 "공성진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고인을 욕되게 한 경망스런 처사를 깊이 뉘우치고 고 한 준위의 영령과 그 유족 앞에 당장 석고대죄하라"며 "아울러 국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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