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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연안은 '상괭이' 천국: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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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연안은 '상괭이' 천국

소형 고래로 돌고래 일종인 '상괭이'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생활과학부 | 기사입력 2010/04/08 [17:41]

남해 연안은 '상괭이' 천국

소형 고래로 돌고래 일종인 '상괭이'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생활과학부 | 입력 : 2010/04/08 [17:41]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소장 문대연)는 2009년 6월과 11월, 2010년 3월 시험조사선 탐구 9호와 10호(26 G/T)를 이용하여 남해연안을 주 대상으로 ‘소형 고래류 생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형고래류인 상괭이가 완도, 여수만과 가덕도 주변해역에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상괭이는 페르시아만에서 극동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에 서식하는 최대 체장 약 2.1m의 소형 돌고래류로 주로 연안이나 내만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체수는 일본 큐슈 연안 3,000마리, 홍콩 연안 200여 마리로 밝혀져 있지만 그 외의 해역에는 조사되어 있지 않아 자료의 부족으로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래연구소가 2001년부터 2005년에 실시한 서해안 고래목시조사를 통하여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괭이의 분포량이 약 36,000마리로 이를 2005년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에 발표하여 멸종위기종이 아닌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도 2007년에 이 결과를 반영하였다.

상괭이는 최근 남해 연안에서도 저인망 어선 등에 혼획된 것이 언론을 통하여 알려졌으며, 2008년도 남해안에서는 360여 마리가 혼획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어 남해안의 상괭이 분포와 개체수 추정을 위하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과 목포사이의 내만과 섬 주변을 관찰한 결과, 남해 연안 전체해역에 상괭이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하였고, 특히 완도, 여수만, 가덕도 주변해역에 70여마리 이상의 개체가 집중 관찰되어, 주로 내만과 섬 주변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하여 수집한 정보를 기초로 남해안 상괭이의 분포량 추정과 자원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목시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상괭이가 서식하고 있는 해역을 중심으로 연중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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