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양평소방서, 자살시도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등산목 구조․구급대원 전진배치 '등산목 지킴이' 활동

사회부 | 기사입력 2010/05/12 [14:11]

양평소방서, 자살시도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등산목 구조․구급대원 전진배치 '등산목 지킴이' 활동

사회부 | 입력 : 2010/05/12 [14:11]

<자살 시도자를 구조한 모습>

1
2일 오전7시30분 경기도 양평소방서는 자살 시도한 40대 가장을 구조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49세,배우자,인천시 부평구)는 새벽 2시경 '아들을 잘 부탁한다. 잘 살아라'라는 문자를 B씨(49세,남편)에게 받고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서는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하여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인근을 수색 중 배기구에 호스를 차량 내부로 연결하여 자고 있는 B씨를 발견하였다

다행히 B씨는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로 차량내에서 자고 있었고 음주한 흔적외 별다른 외상이나 다친곳은 없었다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전했다.

이성수(소방경) 작전담당은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출동한 대원들에게 수고의 말과 자신의 생명을 버리려 했던 용기로 앞으로 '살자'라는 삶의 의욕을 갖는 계기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양평소방서는 '전철 개통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등산객들의 안전의식 부족 등으로 산악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구조․구급대원을 전진 배치하여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4일부터 등산객의 안전사고와 산불예방을 위해 주말 및 휴일에 용문산 등산로 입구에서 안전한 산행을 안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산악구조 2건을 신속하게 처리하였고 현장응급처치 69건과 안내방송 18회, 순찰 24회, 안내방송 30회을 실시했다.

양평소방서는 5월 31일까지 '등산목 지킴이 활동'을 할 것이며, 산행 전 안전장구와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등산로에서 어린 아이의 무릎을 치료하는 구조대원>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