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최근 대마초 흡입 혐의로 구속한 개그맨 전창걸(43)씨 등을 상대로 마약 공급 및 배포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 등 3∼4명이 연루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 관계자는 남성 1명, 여성 2명 정도"라며 "구체적인 증거를 모으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연예계 마약 사건이 어디까지 확산될 지 알 수 없게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외국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탤런트 김성민 씨를 이날 구속 기소했는데, 김 씨는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으로부터 구입한 히로뽕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지난 9월 11∼22일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네 차례 투약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 5월과 9월 대마초도 세 차례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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