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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식빵' 논란의 제보자 경찰서 출두: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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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식빵' 논란의 제보자 경찰서 출두

제보자 김 씨, '경쟁 매장에서 샀지만, 조작은 결코 아니다' 주장

성 주 | 기사입력 2010/12/25 [22:41]

'쥐 식빵' 논란의 제보자 경찰서 출두

제보자 김 씨, '경쟁 매장에서 샀지만, 조작은 결코 아니다' 주장

성 주 | 입력 : 2010/12/25 [22:41]
 
<식빵에서 나왔다는 문제의 사진>

제과점에서 구입한 식빵에 쥐가 나왔다는 이른바 ‘쥐식빵’ 사건에 대한 ‘진실게임’이 점입가경이다.
 
2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문제가 된 밤식빵을 구입했던 최초 제보자 ‘가르마’가 경찰서에 출두해 자신이 경쟁점 업주의 남편임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평택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매한 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글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김 모씨(35)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에서 부인과 함께 다른 유명 제빵 브랜드 점포를 운영하는 김 씨는 이날 오후 경찰서에 출두해 “경쟁 빵집이 쥐식빵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와 부인이 운영하는 빵집은 문제의 밤식빵을 샀다고 주장하는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100여m가량 떨어져 있다. 김 씨는 “아들을 시켜 파리바게뜨에서 빵을 사온 것은 맞지만 실제로 빵 안에 쥐가 들어있었다”며 자신이 사건을 꾸몄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24일, 탐문수사를 통해 문제의 식빵을 사 간 사람이 근처 빵집 주인의 아들처럼 보였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해 자작극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경찰은 사진에 찍힌 영수증을 토대로 해당 매장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22일 오후 8시경, 7~8세로 보이는 어린이가 밤식빵을 사 간 사실을 확인했고, 최초 인터넷에 올라왔던 게시물의 IP(인터넷 주소)를 추적해 글과 사진이 경기도 평택시의 한 PC방에서 작성된 사실도 확인했다.
PC방은 문제의 제과점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문제가 계속 확산되자 24일, '경제투데이'와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쥐식빵은 사실이라며 실제 쥐식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대목이고 인근 경쟁 매장과 관련이 깊어 철저히 신분 노출을 꺼릴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하는 자작극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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