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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8월 14일] 1900년, 의화단의 난 진압을 명분으로 8개국 연합군이 북경에 진주

김종현 | 기사입력 2008/08/14 [08:21]

<오늘의 역사> [8월 14일] 1900년, 의화단의 난 진압을 명분으로 8개국 연합군이 북경에 진주

김종현 | 입력 : 2008/08/14 [08:21]
 1900년 8월 14일, 의화단에 포위된 북경의 8개국 공사관을 구출하고 의화단의 난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독일, 러시아,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의 8개국 연합군 49,000여명이 베이징에 입성했다.

의화단의 난은 1899년 11월 2일부터 1901년 9월 7일까지 계속되었으며, 청나라 내부의 격렬한 반외세감정과 흉작 등으로 인해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일어났으며 당시 청나라의 실권을 쥐고 있던 보수파 및 서태후가 의화단을 배후에서 지원하였다. 의화단은 중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기독교인을 학살하였으며, 급기야 베이징의 외국 공사관들을 포위 공격하게 되었다.

서태후는 여론과 의화단에 힘입어 열강에 대해 선전포고까지 하였으나 양무운동 세력의 반발 및 8개국 연합군의 압도적인 화력에 무릎을 꿇었고, 이후 청나라는 몰락 속도가 가속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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