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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중국어선 나포 중 해경 특공대원 1명 순직, 1명 부상: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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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중국어선 나포 중 해경 특공대원 1명 순직, 1명 부상

불법 중국어선 나포 작전 중 해경 순직은 2008년이후 3년만의 일

이서형 | 기사입력 2011/12/12 [14:05]

불법 중국어선 나포 중 해경 특공대원 1명 순직, 1명 부상

불법 중국어선 나포 작전 중 해경 순직은 2008년이후 3년만의 일

이서형 | 입력 : 2011/12/12 [14:05]
12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앞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에 대한 나포 작전을 펼치던 해경 특공대원 2명이 중국 선원이 휘두른 유리창 파편 조각에 찔려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경,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85Km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을 발견하고 인천해경이 출동하여 나포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해경 이청호(41) 경장과 이 모(33) 순경 등 특공대원 2명은 중국 선장과 선원들이 휘두른 유리창 파편 조각에 부상을 당했다.

이 경장은 왼쪽 옆구리를 깊이 찔리는 중상을 입어 헬기로 이송되어 인하대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했으나 결국 장기 파열로 숨졌고, 부상당한 이 모(33)  순경은 찰과상으로 치료받고 있다.

해경 대원이 불법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것은 2008년 이후 3년만인데, 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경 3005함은 오전 6시경, 우리 해상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던 66톤급 중국 국적 저인망어선 요금어15001호에 대한 나포작전을 시도했다. 고속단정을 이용해 나포작전을 벌이던 특공대원들은 요금어호로 옮겨 타 수색을 실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또 다른 중국 어선 1척이 단속을 따돌리기 위해 요금어호를 수 차례 들이받았고, 충격을 받은 요금어호가 요동치자 중국 선원 9명이 갑자기 경찰에 격렬히 저항했다는 것이다.

조타실을 수색하던 이 경장은 요금어호 선장이 휘두른 흉기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왼쪽 옆구리를 찔리는 중상을 입었고, 이 순경(33)은 복부에 찰과상을 입었다.

순직한 이 경장은 아내 윤 모 씨(37)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어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인천 해경은 나포한 중국 어선 1척과 9명의 선원들을 인천해경부두로 압송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달아난 중국 어선 1척을 추적하고 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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