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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6개 보 가운데 12개 보에서 균열.누수현상: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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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6개 보 가운데 12개 보에서 균열.누수현상

'생명의 강 연구단', '자칫하면 보가 두동강 날 수도 있어'

이서형 | 기사입력 2012/01/16 [19:04]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2개 보에서 균열.누수현상

'생명의 강 연구단', '자칫하면 보가 두동강 날 수도 있어'

이서형 | 입력 : 2012/01/16 [19:04]
16일, 환경운동연합과 10개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생명의 강 연구단'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고대회를 통해 4대강 구미보와 낙단보 등의 물받이공이 유실돼 붕괴 위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연구단은 16개 보 가운데 정부가 인정한 9곳 외에 3개 보에서도 추가 균열과 누수 현상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연구단은
 "경북 구미보와 낙단보의 물받이공이 유실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물받이공 유실은 보 안정성 전체에 영향을 미쳐 주저앉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 밑의 모래나 암반에 콘크리트 등 재질로 설치된 물받이공은 보의 안정성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4대강 보는 댐과 유사한 규모인데도 일반적인 보 기준으로 물받이공을 설계해 유실을 가져왔다는 게 연구단의 주장이다.

누수나 균열이 추가로 확인된 곳은 이포보, 백제보, 승촌보 3곳인데, 이포보의 경우 이달 초 환경단체들이 균열 사실을 제기하자 국토해양부는 '얼음띠'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연구단은 국토부가 얼음띠를 제거한 후에도 여전히 균열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국토부가 얼음띠라고 주장한 곳과 실제 균열이 발생한 곳은 다른 지점이라는 것이다. 연구단은 백제보와 승촌보의 경우에도 누수로 인한 보강 공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단의 조사결과가 사실일 경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2개 보에서 균열과 누수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국토부는 낙동강 수계 8개보와 금강 공주보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했다고 인정했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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