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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새노조,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 문자 공개해 논란 확산

새누리당 지도부,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출당'도 검토

성 주 | 기사입력 2012/04/14 [00:23]

KBS새노조,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 문자 공개해 논란 확산

새누리당 지도부,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출당'도 검토

성 주 | 입력 : 2012/04/14 [00:23]
<사진/김형태 당선자가 박근혜 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KBS새노조가 김형태 당선자 문자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KBS새노조는 김형태 새누리당 당선자가 KBS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KBS새노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 김형태 당선인이 KBS 기자 전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전문입니다"며 김형태 당선자 문자를 공개했다.

KBS새노조가 공개한 김형태 당선자 문자는 "사랑하는 KBS선후배 여러분! 김형태입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이어 김형태 당선자 문자는 "저에 대한 추문은 사실과 다르며 짜깁기 편집한 것으로, 사법기관에 즉각 고소함으로써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실 여부는 곧 밝혀질 것입니다"며 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형태 당선자 문자는 "사랑하는 선후배 여러분! 차점자와 더블스코어 차로 당선되었음에도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안타깝습니다"며 "저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형태 배상"이라고 마무리됐다.

김형태 당선자는 KBS 포항방송국장 출신으로, 4월 11일 치러진 19대 총선에서는 경북 포항시 남구 울릉군 후보로 나서 무소속 박명재 후보를 20% 가까이 앞서며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 후에도 제수 성폭행 미수 논란이 계속됐고, 결국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 등 지도부는 '출당'을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포항 남구.울릉 지역민들의 민심은 물론 전 국민들도 새누리당 지도부가 어떤 방침을 정할 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성 주 기자/ntm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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