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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주년 노동절 도심 시위 이모저모>

김종현 | 기사입력 2009/05/02 [16:20]

<119주년 노동절 도심 시위 이모저모>

김종현 | 입력 : 2009/05/02 [16:20]

종로3가역 2번 출구 지하철 계단까지 내려와 대기하고 있는 경찰 기동대. (오후 6시 경.)
이 날 경찰은 시청역에서 직접 지휘관이 장봉을 아무에게나 휘두르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종로4가 광장시장 근처에서 기동대에 끌려가는 한 시민.


장애우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과 이를 항의하는 시민들


종로4가의 시위 상황을 보도하는 외국 언론


종로3가역 횡단보도를 가로막은 경찰과 연좌 시위를 벌이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


이 날 경찰의 주력은 4기동대였다.


종로3가에서 청계천으로 향하는 길에서 경찰에 끌려가는 대학생.


역시 같은 곳에서 끌려가는 대학생.


명동 밀리오레 앞에 집결한 시위대. 밤 9시경, 이들은 이곳에서 자진 해산을 선언하고 해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뒤늦게 도착한 경찰은 해산하는 시위대를 사전 경고도 없이 공격했고, 결국 투석전으로 이어지는 싸움을 자초했다.


시위대가 해산하는 것을 본 경찰은 사전 경고도 없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전북 지역 대학생 연합 참가단을 덮쳤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미처 인도로 올라가지 못한 학생들이 깔리고 폭행을 당했다. 여학생들 중에는 공포로 어쩔 줄을 몰라하기도 했다.


경찰에 당해 바닥에 쓰러진 학생. 경찰은 운동화로 짓밟으며 그냥 끌고 가고 있다.



한 장애우가 바닥에 쓰러져 의료봉사단의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휠체어가 없으면 잘 움직이지 못하는 이 여성을 밀쳐서 휠체어에서 앞으로 떨어진 것. 결국 구급차에 실려 인근 백병원으로 옮겨졌다.


명동 골목을 장악한 기동대.


해산하느라 무방비상태였던 시위대를 공격한 것에 분노한 일부 시민들이 주변에 잡히는 것과 바퀴벌레 약들을 경찰로 던지기 시작했고, 결국 보도블럭을 깨서 투석전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방패와 헬멧, 각종 보호구를 착용한 경찰은 이들이 던진 돌 일부를 다시 시위대를 향해 던지기도 했다.


100여명의 경찰에 홀로 맞선 한 시위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바퀴벌레 퇴치약이다.



"국민을 죽이는 2MB의 포크레인,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뒤에 보이는 검은 실루엣은 경찰 기동대.


시위대와 대치하는 경찰


주변 일반 시민들은 근처 빌딩에 올라가 창문으로 경찰과 시위대의 투석전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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