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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 세계 50위: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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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 세계 50위

개발도상국 그룹에 속한 만족치 못한 성적

고은영 | 기사입력 2009/05/07 [18:50]

대한민국, 어머니가 살기 좋은 나라 세계 50위

개발도상국 그룹에 속한 만족치 못한 성적

고은영 | 입력 : 2009/05/07 [18:50]

‘세이브 더 칠드런’ 연례 보고서 158개국 가운데 50위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를 평가한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상위 그룹에 속하지 않고 개발도상국 그룹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아동 권리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이 7일 ‘2009년 어머니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것에 따르면 세계 158개국을 조사해 ‘어머니가 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5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2000년부터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의료와 경제수준, 영아사망률, 여성의 평균수명과 교육수준 등의 지표를 토대로 여성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어머니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보고서는 한국 여성의 출산 사망률이 6,100명 중 1명이며 의료 전문가에 의한 출산율은 100%, 피임도구 사용률은 67%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여성의 평균 수명은 82세, 여성의 평균 교육기간은 15년, 여성의 정치적 참여율은 14%인 것으로 보고됐다.
5세 이하 유아 사망률은 1,000명 중 5명, 상급학교 진학률은 96%, 안전한 식수에 대한 접근도는 9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순위를 보면 지난 2000년 첫 조사에서 21위(106개국)를 차지한 뒤 2001년 22위(94개국), 2003년 21위(117개국), 2004년 16위(119개국)를 기록했지만 2007년부터 46위(140개국), 2008년 49위(146개국)로 순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2007년부터 유엔 개발계획
(UNDP)이 분류한 선진국, 개발도상국, 저개발국 구분에 따라 순위를 정할 때 개도국이 선진국을, 저개발국이 개도국을 뛰어넘을 수 없게 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세이브 더 칠드런 측은 밝혔으나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여성 정책이 급격한 저 성장으로 인한 것에 기인한다.
다시 말해 경제적 측면에서는 상위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이 복지, 특히 여성, 아동에 대한 복지 분야에서는 아직도 개발도상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결과인 것이다.

그나마 유엔 개발계획(UNDP)이 분류한 ‘43개 선진국, 75개 개도국, 40개 저개발국’ 구분에 따라 순위가 책정됐으며 개도국 그룹에 속한 한국은 75개 개도국 중에는 7위에 올랐다. 지난 2007년 66개 개도국 중 5위, 지난해 71개 개도국 중 8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스웨덴이 차지했고, 그 뒤로 노르웨이(2위), 아이슬란드(4위), 덴마크(5위), 핀란드(7위)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최 하위권에는 니제르(158위), 시에라리온(157위), 차드(156위), 예멘(153위) 등 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함됐다.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선진국 그룹에 포함된 일본이 34위로 우리나라보다 16계단 위의 순위를 보였고, 중국은 5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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