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 째인 24일 일요일 노 전 대통령의 임시 분향소가 마련된 덕수궁 대한문 앞은 오후 들어서 더욱 많은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남녀노소 할것 없이 근조의 검은 뱃지를 가슴에 단 조문 행렬은 시청 역 안을 통과해 덕수궁 돌담길까지 계속됐으며 어둠이 드리우자 대한문 앞은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여 앉아 임시 분향소 앞을 촛불로 밝혔다. 밤 9시를 넘어서 시민들은 시청 광장으로 가자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내 벽을 만든 경찰 병력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들은 "시위와 상관없이 순수하게 조문을 하지도 못하냐, 이게 과연 정부가 말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냐"며 분노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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