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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메이데이' 맞아 전국에서 노동자 행사열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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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메이데이' 맞아 전국에서 노동자 행사열려

대한문 쌍용차 사망자 분향소 참가 문제로 한때 경찰과 충돌

사회부 | 기사입력 2013/05/02 [00:36]

5월 1일, '메이데이' 맞아 전국에서 노동자 행사열려

대한문 쌍용차 사망자 분향소 참가 문제로 한때 경찰과 충돌

사회부 | 입력 : 2013/05/02 [00:36]

5월의 첫 날인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 전국에서 노동절 기념 행사들이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는 민주노총 주최로 조합원과 시민사회 관계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3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열렸다.

민주노총은 '선언하라 권리를! 외쳐라 평등세상을!'을 대회 슬로건을 통해 박근혜 현 정부를 "노동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노동의 사회적 가치와 위상을 높일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권리선언문을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산업재해 사망 처벌법 강화, 최저임금 현실화, 의료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권리선언문에서 "고용은 권리를 틀어막는 자본의 무기가 됐고 노동자는 권리를 말하는 순간 거리로 내쫓길 각오를 해야 한다"며 "시급한 과제부터 투쟁을 시작해 민중과 더불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성윤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진보정당의 분열과 정권교체의 실패는 노동자 민중의 앞길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웠다"며 "우리는 오늘의 위기와 악재를 전화위복의 지혜로서 돌파하고 도약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 행사가 2시간 40여분에 거쳐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노동자의 권리신장을 촉구했고, 갖가지 행사로 노동절을 축하했다. 5시 40분경, 행사를 마친 참가자 중 1천 500여명 가량은 플라자호텔 앞쪽을 돌아 쌍용차 사태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들의 분향소가 있는 대한문 앞으로 이동을 시도했고, 경찰차로 벽을 막던 경찰들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대치하던 참가자들은 1시간여동안 대치를 계속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참가자들을 향해 최루액을 뿌리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이 호스로 최루액을 뿌리고 얼굴에 직접 최루액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이 나오고 경찰도 부상을 당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으나 참가자들이 개별적으로 분향소로 이동하기로 경찰과 타협하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충돌에 대비해 서울광장 인근에 67개 중대 5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사회부/ntmne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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