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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조사 논란 와중에 여당 지도부는 '휴가중':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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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조사 논란 와중에 여당 지도부는 '휴가중'

민주당, 긴급의총에 이어 김한길 대표 장외투쟁 선언

정치부 | 기사입력 2013/07/31 [20:37]

국회 국정조사 논란 와중에 여당 지도부는 '휴가중'

민주당, 긴급의총에 이어 김한길 대표 장외투쟁 선언

정치부 | 입력 : 2013/07/31 [20:37]

국회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사라졌다. 국정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떠나고 국정원 국정조사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여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들도 휴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자 각종 현안은 뒤로하고 집권 여당이 모두 휴가를 떠나는 황당(?)한 일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정치 평론가들도 이와중에 휴가를 떠난 여당에 대해 혀를 차는 모습이고, SNS 사용자들은 새누리당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채택의 최종 기한인 31일, 새누리당 황우여대표는 지난 30일 폴란드로 출국했고, 최경환 원내대표도 29일 이후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 내려가 30일 원내대책회의에도 불참했고,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30일, 강릉에 머물다 서울로 올라오는 등 국민이 보기에 황망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회의원이라도 휴가는 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국정원 국정조사가 파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증인 채택 마지막 기한에 정작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국회에 없다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다.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간사 정청래 의원은 기자들에게 "지금이라도 강릉에 내려가서 (권성동 의원을)설득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민주당과 야당은 새누리당의 행태에 분노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이 긴급 의원총회에 이어 김한길 대표가 장외투쟁을 공식 선언하는 등 정치권에는 때아닌 냉풍이 부는 상황에서 국정을 책임져야 할 새누리당에는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지도부를 대신해 반박 기자회견을 여는 기이한(?) 현상까지 내보이고 있다.

종편에선 보수 측 인사들이 나와 새누리당의 휴가는 민주당과의 합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두 당 모두 잘못됐다고 비평했으나 실상 민주당 국회의원들 중 누구도 휴가를 떠난 의원은 없다.

반면, 정쟁을 종식하자고 선언한지 수 일만에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협상을 통해 정국을 푸는 것이 아니라 휴가라는 명목으로 국회를 비웠다.
 
어느 당을 편든다기 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모습을 상식적으로 볼 때, 지금의 모습을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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