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와중에 전날부터 서울 국회를 향해 행진하던 전농 소속 농민 트랙터 8대가 경찰의 저지를 뚫고 여의도에 도착했다. 그 가운데 3대의 트랙터는 국회 앞까지 진출했는데, 경찰이 막아서면서 충돌을 빚었다. 전날 수원에서 경찰에 막혀 밤샘 대치를 한 농민들과 트랙터 8대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꼬 아침 일찍 출발해 이날 오후 여의도로 들어섰다. 경찰은 트랙터 2대가 국회 정문 앞까지 접근하자 병력을 동원해 운전하던 농민을 끌어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농민들은 "내려와! 남의 차에 왜 올라가!"라고 항의하며 몸으로 막아서기도 했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석으로 올라가 농민을 끌어내리는가 하면, 견인조치까지 하는 등 소란이 이어졌는데, 그 사이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긴장감도 풀렸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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