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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에 국민들 뜨거운 박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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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에 국민들 뜨거운 박수!

기념식 참가자는 물론, TV 시청하던 국민들 감동 받았다

이서형 | 기사입력 2017/05/19 [06:36]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에 국민들 뜨거운 박수!

기념식 참가자는 물론, TV 시청하던 국민들 감동 받았다

이서형 | 입력 : 2017/05/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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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대로 광주를 찾아 유가족.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4년 만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시민과 가장 긴 시간, 뜻을 기린 것은 기록될 만 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에선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시민 모두가 손을 맞잡고 부르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무려 9년 만에 다시 제창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문 대통령의 모습은 국가 최고 권력자로서 위엄을 세우기보다 5.18 유공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으로 다가와 여운을 남겼고, 광주 시민들은 그런 대통령의 모습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민주 영령의 넋을 기렸고, 광주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을 '민주주의의 이정표'라고 규정했고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5월 광주는 지난겨울 전국을 밝힌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805월 광주는 지금도 살아있는 현실이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역사"라며 "헬기 사격까지 포함해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약속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공약대로 새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히면서 "광주 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겠다""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9년 동안 논란이 되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과 관련해 "5월의 피와 혼이 응축된 상징이자 5.18 정신 그 자체"라며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5.18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을 함께 하던 1만여명의 시민들은 문 대통령의 5.18 정신 계승 의지가 담긴 기념사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하지만 기념사가 끝나고 보여 준 문 대통령의 모습은 현장에서나 TV를 통해서나 지켜보던 모든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1980518, 계엄군으로부터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 대표 김소형 씨가 '슬픈 생일'이라는 제목의 추모사를 읽자 문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고 퇴장하는 김 씨를 뒤따라가 따뜻하게 껴안으며 위로했다.

이 모습이 가감없이 TV를 통해 생중계 되면서 누리꾼들은 이제야 나라다운 나라가 됐다.”, “정부 기념식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는 생전 처음”, “연출되지 않는 자연스런 대통령의 모습에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어떻게 저런 모습을 이제야 보게 됐나!”, “이제 우리도 오바마 대통령이 부럽지 않다라는 등 감격어린 글들을 올렸다.

한편, 김 씨는 대통령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던 것에 대해 "아빠가 안아준 것처럼 어깨가 넓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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