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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레밍'이라 표현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 귀국: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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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레밍'이라 표현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 귀국

'함정 질문에 빠진 것 같다. 굉장히 많이 편집돼 억울한 부분 있어' 황당한 해명

강홍구 | 기사입력 2017/07/23 [01:18]

국민을 '레밍'이라 표현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 귀국

'함정 질문에 빠진 것 같다. 굉장히 많이 편집돼 억울한 부분 있어' 황당한 해명

강홍구 | 입력 : 2017/07/23 [01:18]

최악의 물난리에도 불구하고 유럽으로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고 한 방송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들을 향해 들쥐의 일종인 레밍 같다고 막말을 했던 김학철(47)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이 귀국했다.

22일 오후 9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김 도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악의적으로 왜곡됐다며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김 도의원은 자신의 레밍과 관련한 발언과 관련해 “(인터뷰 당시) 함정 질문에 빠진 것 같다. 굉장히 많이 편집돼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국민께 상처가 되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도 사실 대한민국 언론이 레밍 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기자와 대화하다 보니 그렇게 말을 못했다고 말해 자신의 발언이 언론 때문에 잘못 전해졌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김 도의원은 자세한 건 청주 충북도청 기자회견 자리에서 밝히겠다면서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의 제명 조치에 대해 당의 결정을 달게 받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 김 의원을 비롯한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은 22년만에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했는데도 이틀 뒤인 188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둘러보는 유럽 연수를 떠났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도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공분하자 김 의원은 방송사와의 통화에서 "세월호부터 그렇고, 국민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레밍(lemming)’은 러시아 대륙에서 자생하는 들쥐의 일종으로 '집단 자살 나그네 쥐'로 알려져 있는데,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는 습성이 있다.

김 도의원이 귀국 일성에서 비록 국민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으나 이어지는 발언이 언론 탓으로 결론지어지자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한 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자기가 잘못한 줄 모르네’, ‘국민을 들쥐로 표현했으면 자기는 왕쥐인가?’, 그냥 잘못했으면 바짝 엎드릴 것이지...‘, ’황당하다-!‘, ’뇌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다라는 등 비판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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