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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회 파행 책임 '양비론'으로 더민주.자유한국당에 돌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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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회 파행 책임 '양비론'으로 더민주.자유한국당에 돌려

정기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대로 보지 않고 '극중주의' 내세우다 보니 모순

강홍구 | 기사입력 2017/09/05 [18:42]

국민의당, 국회 파행 책임 '양비론'으로 더민주.자유한국당에 돌려

정기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대로 보지 않고 '극중주의' 내세우다 보니 모순

강홍구 | 입력 : 2017/09/05 [18:42]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보이콧을 하면서 국회가 파행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4,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 처리에 반대해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함께 선 국회 정상화, 후 인준안 처리를 주장하며 표결 불참 의사를 보였는데, 이는 결론적으로 한국당의 국회 보치콧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되면서 ‘저게 극중주의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선 국회 정상화, 후 인준 표결방침을 정한 뒤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통보하고 정 의장이 김 후보자 인준안을 직권상정한다면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국민의당의 입장 선회는 김 후보자 인준안 표결 무산에 결정타로 작용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한 보수층의 반감, 더불어민주당의 인준 찬성, 보수야당의 인준 반대 입장 등을 거론하면서 “(표결에 참여해) 가결되면 국민의당이 (인준 반대 측) 비판을 받고, 부결되면 (인준 찬성 측이) 국민의당 때문에 부결됐다고 하는 한국 정치의 딜레마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보수정당인 한국당은 안보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보이콧을 외치고, 집권여당이라는 민주당은 이 와중에 한국당과 싸움에 매달린다한국당과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안 대표의 인식은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란 비판을 얻고 있다. 정기국회의 파행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때문이 아닌 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안 대표의 이런 인식은 앞서 국민의당이 명분 없는 보이콧이라며 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는 정면으로 모순되고 중도주의가 아닌 기회주의로 국민들에 비춰질 우려가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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