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두고 찬.반 양측이 ‘심정적 분당’을 넘어서 현실적 분당으로 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중진의원들과 조찬모임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헤게모니 쟁탈을 위해 경쟁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당에도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도, 안 대표에 반대하는 분들도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며 "지금이 무슨 통합 논쟁할 때인가, 호남과 정치세력들이 다 떨어져 나가는데 그런 통합이 무슨 놈의 통합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안 대표를 겨냥한 당 일각의 재신임 요구에 대해 "그것도 잘못된 일"이라며 "힘을 합쳐야 할 때인데, 선출된 당 대표를 인정하지 않고 뒤에서 비판만 하는 것도 올바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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