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도사' 정봉주 전 의원,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으로 복권정 전 의원, 자신의 트위터에 '복권! 오늘 같은 날이 과연 올까? 실감이 나지 않는다'29일,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복권이 결정된 정봉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복권! 오늘 같은 날이 과연 올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겨울 광장을 밝혔던 촛불시민, 그리고 함께 걱정해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대통령님 진심 감사드린다”고 문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되어 2011년, 징역 1년형의 옥고를 치렀다. 정 전 의원의 수감은 선거 당시 상대편에 대한 공격을 했던 정치인들 가운데 이례적으로 수형 생활을 한 사례로 꼽힌다. 2012년 만기 출소한 정 전 의원은 선거법에 따라 10년간 피선거권도 제한됐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외국에 나가 있는 정 전 의원은 1월 초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 전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할지 아니면 지자체장에 도전할지 여야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복권과 관련해 SNS에서는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그렇지 않다는 목소리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봉도사의 귀환, 진심으로 축하”, “다시 한 번 BBK의 진실을 밝혀주길”, “주니, 맘대로 해”, “여의도가 떨고 있겠는걸...”이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축하하고 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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