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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감독, '우리 예술단 평양에서 2차례 공연 합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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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감독, '우리 예술단 평양에서 2차례 공연 합의'

조용필.최진희.이선희.백지영.윤도현.서현.레드벨벳.정인 등 세대 아우르는 구성될 듯

강홍구 | 기사입력 2018/03/21 [01:56]

윤상 감독, '우리 예술단 평양에서 2차례 공연 합의'

조용필.최진희.이선희.백지영.윤도현.서현.레드벨벳.정인 등 세대 아우르는 구성될 듯

강홍구 | 입력 : 2018/03/21 [01:56]
<사진/통일부>

20
, 우리 예술단이 오는 31~43일 평양에서 두 차례의 공연을 열게 됐다.

이날 윤상 수석대표는 판문점 통일각에서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혁악단 단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오전 10시께 진행된 남북 실무접촉은 4시간도 안 된 오후 146분께 종료됐다.

이번 평양 공연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방남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우리 측에서는 조용필과 최진희, 이선희, 백지영, 윤도현,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 레드벨벳, 정인, 알리 등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로 구성된다.

첫 공연 날짜는 41일로 확정됐고, 두 번째 공연은 42일과 3일을 놓고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 감독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실무접촉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출연진 선정과 관련해 몇 번의 조율 끝에 어제와 오늘사이 완벽하게 갈 수 있다는 의사가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평양에서 공연하는 것을 본인들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윤상 감독은 조용필, 이선희 이분들은 북에서도 최고의 가수라는 명칭을 갖고 있을 만큼 이념과 체제와 관계없이 오랜 시간동안 우리 가수의 아이콘으로 각인되어 있다가왕이라고 할 수 있는 선배님과 아이돌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레드벨벳 같은 친구들까지 북한에서 공연하는 단원들의 다양성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곡과 관련해서는 이날 실무접촉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윤상 감독은 선곡도 오늘 정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북한이 원하는 곡과 우리가 원하는 곡들에 대한 조율이 쉽지는 않았다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북한이)잘 모르는 노래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레드벨벳이나 알리 등 북한 입장에서 생경한 가수들이 참여함에 따라 선곡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였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윤상 감독은 북한의 현송월 단장은 중요한 일을 그 자리에서 바로 풀어가는 것보다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검토하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삼지연관현악단 단장으로서 굉장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선곡 조율이 난항을 겪은 것과는 달리 남북 합동 공연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접촉에서 북한은 1차 공연은 남측 예술인 중심으로 공연을 펼치고, 2차 공연에서 공동 공연을 재미있게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윤상 감독은 “(준비하는데)시간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왕 공연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합동공연에 대해서도 이후 의견들이 조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술단의 방북 경로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서해직항로 이용을 1순위로 올려놓고 대북제재 예외 적용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대 설비와 음향장치 등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측 사전 점검단이 오는 22일 베이징을 거쳐 사흘간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고, 우리 예술단 숙소는 북한의 제안대로 고려호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앞으로 예술단의 서해 직항로 이용과 공연에서 불릴 선곡, 합동공연 문제 등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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