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노웅래 의원에 이어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홍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법, 정책, 예산에 대해 당의 주도적인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국회 중심은 상임위원회가 돼야 한다"며 "상임위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상임위 중심의 당정청 국정운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국GM 문제처럼 중요 현안은 책임의원 중심 당정청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해서 해결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당의 역할,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원칙을 지키는 정치, 제가 정치인으로 살아온 소명"이라면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타협의 배제를 의미하진 않는다. 역지사지, 통 큰 타협, 반드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근로시간 단축을 이끈 경험을 강조한 홍 의원은 "경제계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컸지만 미래를 내다보며 서로 양보하면서 최선의 타협안을 만들었다"며 "남북 관계와 관련, 초당적 협력체계만 마련된다면 나머지 국정현안은 야당에 최대한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의 화합과 단결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우리는 '더불어' 민주당이 되면서 우리 안의 모든 벽을 허물었다. 보이지 않는 벽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그것은 제가 허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부터 후보자를 접수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 운동기간은 후보자 등록 공고 직후부터 선거일 전날인 오는 10일까지다. 선거는 11일 오전 10시 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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