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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 혁신위해 의총 열었더니 계파간 갈등만 폭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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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 혁신위해 의총 열었더니 계파간 갈등만 폭발

친박.비박간 갈등 표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사퇴요구까지 나와

이규광 | 기사입력 2018/06/23 [03:01]

자유한국당, 당 혁신위해 의총 열었더니 계파간 갈등만 폭발

친박.비박간 갈등 표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사퇴요구까지 나와

이규광 | 입력 : 2018/06/23 [03:01]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했던 자유한국당이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과 함께 친박.비박간의 전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1, 6.13이후 두 번째로 열린 위해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지난 19일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박성중 의원의 메모를 가지고 친박과 비박이 충돌했다.

이날 박 의원은 의총에서 자신의 메모 사건에 대해 해명하겠다며 공개 발언을 신청하자 갈등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한 지도부가 의총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친박들이 당권을 장악하려고 노력한다. 당권을 잡으면 우리(복당파)를 칠 것이라는 한 모임 참석자들의 우려를 간단히 메모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의 메모에는 친박·비박 싸움 격화’, ‘친박 핵심 모인다-서청원, 이장우, 김진태 등등 박명재, 정종섭’, ‘세력화가 필요하다. 목을 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박 의원의 해명에 메모에 이름이 거론된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장우 의원은 있지도 않은 사실로 당내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고, 김진태 의원도 박 의원이 계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참에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에게도 선거참패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행은 공개 발언에서 계파 갈등과 이해관계에 따라서 분열하고 또 다시 싸워야 하는 구조는 제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계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총이 시작되면서 김 대행은 저 자신부터 수술대에 제일 먼저 눕겠다며 낮은 자세를 보였으나 일부 의원들은 김 대행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고 일부 초.재선 의원들은 김 대행이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총에는 전체 112명의 의원 가운데 80여 명이 참석했으나 서로간의 책임만 묻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편, 국회가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태이고 하반기 원구성은 물론, 쌓여있는 수천건의 민생법안이 제1야당의 집안 문제로 공전되는 것과 관련해 여론이 들끓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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