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과 멕시코전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7위)과 멕시코(FIFA랭킹 15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관람을 위해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함께 경기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흰색 셔츠에 남색 정장을 입고 붉은색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머플러를 둘렀고, 김 여사는 분홍색 정장을 입고 등장해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경기 시작 전, 김 여사는 주먹을 불끈 쥐면서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한국 대표팀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며,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으로는 첫 사례이다.

문 대통령 내외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쉽게 멕시코에 2-1로 분패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