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쌍용차 해고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30번째 희생자:엔티엠뉴스
로고

쌍용차 해고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30번째 희생자

쌍용차 사측의 무성의한 협상에 또 다른 희생자 나올까 우려

신대식 | 기사입력 2018/06/28 [19:25]

쌍용차 해고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30번째 희생자

쌍용차 사측의 무성의한 협상에 또 다른 희생자 나올까 우려

신대식 | 입력 : 2018/06/28 [19:25]

지난 27, 경향신문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2009년 해고 이후 30번째 희생자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20분께, 경기 평택시 독곡동 야산에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 모 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숨지기 20분전 자신의 아내에게 미안하다 먼저 가겠다는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가족들이 경찰에 김 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를 해 경찰이 수색하던 중 숨진 김 씨를 발견했다.

김 씨는 쌍용차 77일 파업당시 선봉대 역할을 하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출소했으며 이후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쌍용차 대량해고 이후로 2600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9년 넘게 복직투쟁을 벌이는 사이 해고자와 그 가족 등 29명이 자살과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었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김득중 지부장은 얼마 전까지 단식농성 등을 통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협상은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다.

김 지부장은 유가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해고자의 잇따른 죽음은 노동자들에게 시간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줬으나 현재까지 보여준 사측의 지지부진한 교섭이 계속된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