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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소위, 시작부터 나흘동안 막말과 고성만 난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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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소위, 시작부터 나흘동안 막말과 고성만 난무

한국당 장제원 의원, 민주당 박홍근.조응천 의원과 설전 펼쳐

김현민 | 기사입력 2018/11/25 [15:37]

국회 예산결산소위, 시작부터 나흘동안 막말과 고성만 난무

한국당 장제원 의원, 민주당 박홍근.조응천 의원과 설전 펼쳐

김현민 | 입력 : 2018/11/25 [15:37]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회의가 나흘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예산소위는 처음부터 여야간 기싸움이 치열했는데 지난 23일에도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 내년 예산안 감액 심사를 진행하던 예산소위는 여야 의원들간 갈등 속에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송언석 한국당 의원이 국민 혈세를 꼼꼼히 챙겨봐야 해서 의구심이 든 부분에 대해 질의하는데 동료 의원 발언에 이러니저러니 말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항의했고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야당 발언에 인내해 주시는 게 오히려 빨리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어제 소위 운영에 대해 합의한 게 있는데 바로 잊어버리고 있지 않냐며 질의 시간을 조절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박 의원과 장 의원의 언쟁이 시작됐다.

장 의원이 세수를 펑크 내놓고 심사해주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지라고 공격하자 박 의원은 약속이지 않냐. 아침 합의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장 의원은 위원장 말이 법이냐고 소리쳤는데,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위원장이 법이냐고?”라고 되물었다. 이에 장 의원은 니가 뭔데라고 큰 소리를 쳤고 조 의원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니가? 너 몇 년생이야라고 반격했다.

이후 조 의원이 사과를 요구했지만 장 의원은 어제부터 송언석 의원 발언에 사사건건 개입했다조 의원에게 한 말이 아니다. 잘못한 게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언쟁이 이어지자 한국당 소속 안상수 예결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조 의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어째 니가가 돼 버려. 나는 조가인데라고 꼬집기도 했다. 재개된 회의에서 조 의원은 유감을 표명하며 재차 장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장 의원은 사과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야의 충돌로 멈췄던 국회가 극적인 합의로 정상화된 것과 관련해서도 장 의원은 예결위 소위가 빨리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대승적인 양보 때문이라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나흘 동안 여야가 보여주고 있는 예산안 심사 모습은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 주고 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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