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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이정미 대표, 10일만에 단식농성 해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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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이정미 대표, 10일만에 단식농성 해제

청와대와 국회의장의 의지 표명과 여야 5당 선거제 검토 합의에 농성 풀어

이서형 | 기사입력 2018/12/15 [22:17]

손학규.이정미 대표, 10일만에 단식농성 해제

청와대와 국회의장의 의지 표명과 여야 5당 선거제 검토 합의에 농성 풀어

이서형 | 입력 : 2018/12/15 [22:17]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5, 서울 영등포구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자 손 대표와 이 대표는 9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며 농성을 해제했다.

이날 손 대표와 이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열흘째 이어 온 단식 농성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앞서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등 선거제 개혁을 포함한 국회운영에 합의함에 따라 단식을 끝냈다.

따라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의 국회 농성은 이날 해단식과 함께 마무리됐고 국회는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

손 대표는 해단식에서 단식을 시작한 것은 개인이나 바른미래당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야합에서 드러난 구태정치와 승자독식의 악순환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하나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보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의원정수 조정도 국회 합의에 따른다는 뜻을 표했다.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대통령을 직접 방문해 국회의 뜻을 전하고 대통령의 뜻을 다시 대표들에게 전해 이번 합의가 이뤄졌다고 여야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승자독식 선거제는 아직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며 합의를 끌어내는데 거대 양당이 보인 태도를 생각하면 앞으로 한 달간 과정도 험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만, 한국 정치의 악마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아니라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드는 지긋지긋한 대결 정치라며 연동형으로 가는 길은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나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정치판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역사적인 큰 산을 하나 넘어서 (선거제 개혁이) 완료될 때까지 3당이 굳게 손잡고 전진해야 한다고 야3당 공조를 강조했다.

이어 정책 연대, 정치 연대, 공동행동 연대, 3당의 연대를 다시 공동 협의 기구로 만들어 선거제 개혁이 완료되는 순간까지 밀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3당은 농성은 해산했지만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진행된 불꽃집회는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사항 등을 보고하기 위해 그대로 진행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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