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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용균 씨 대책위, 청와대 앞에서 '죽음의 외주화를 멈추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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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용균 씨 대책위, 청와대 앞에서 '죽음의 외주화를 멈추라!'

대책위, '정부의 합동대책 문제의 본질 회피, 알맹이 없어'

김현민 | 기사입력 2018/12/17 [23:19]

故김용균 씨 대책위, 청와대 앞에서 '죽음의 외주화를 멈추라!'

대책위, '정부의 합동대책 문제의 본질 회피, 알맹이 없어'

김현민 | 입력 : 2018/12/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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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태안화력 김용균 유가족, 시민대책위원회와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청년 김용균 노동자가 돌아가신 것은 필연적인 사고였다한국사회에 만연한 위험의 외주화가 남긴 참사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사고 이후)한국서부발전이 21조로 점검업무를 하라고 지시했지만, 인원 충원 없는 조치로 노동자들이 맡아야 할 범위가 2배로 늘어났다면서 당장 죽음의 외주화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및 배상,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안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및 중재대해기업처벌법 12월 임시국회 내 처리,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현장시설 개선 및 안전시설 완비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씨 어머니(김미숙 씨)대통령에게 이 사태의 책임을 묻는다. 공기업에서 이토록 무지막지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뒤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김 씨는 내 아이가 일했던 회사의 동료에게 너희들도 소중한 사람이니 여기서 다치기 전에 그만두라고 말했다면서 아차 하면 생명을 앗아가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더는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앞서 발표된 정부의 합동대책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두 장관의 발표는 문제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대책이라며 문제의 본질은 분명하다. 위험의 외주화가 문제라면 인소싱이 출발이다. 당장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 김 씨를 기리는 분향소를 차린 데 오는 이어 22일 오후 6시 제1차 범국민 추모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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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는 김 씨가 안치된 태안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외주화에 노출된 노동자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또한,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1100만 촛불행진행사를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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