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암 환자는 12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암에 걸리는 이가 내 가족일 수도 있고 나 자신일 수도 있는 것. 이들은 암이라는 질병 때문에 여러 이유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탈모이다. 항암 치료 중에 겪는 탈모는 암 환자를 더욱 절망하게 만들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기여한다. 암환자 행복 가꾸기 행사의 목적은 탈모라는 외모의 변화로 자신감을 잃은 암 환자와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가발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서울대병원에서는 두 번째 암 환자 행복 가꾸기 행사가 열렸는데, 유방암을 이겨낸 비너스 회원의 난타 공연, 도진미씨의 신나는 전자 바이올린 연주, 가수 인순이씨의 열창, 탤런트 사미자씨, 홍여진씨, 모델, 비너스회원들이 자리를 빛낸 가발 패션쇼였다. 가수 인순이는 이날 암 환자의 행복 가꾸기 행사에서 출연료 전액을 암 환자를 위하여 기부하였다. 인순이는 데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민 가수. 이날 암 환자 행복 가꾸기 행사마다 사회를 도맡는 MBC 한준호 아나운서도 암 환자 행복 가꾸기 행사의 의미를 알고 바쁜 스케줄에도 시간을 내어 자리를 함께 했다. 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했던 그들의 마음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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