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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위원장, 당 '우경.극우로 안 갈 것'이라 자신하지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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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위원장, 당 '우경.극우로 안 갈 것'이라 자신하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물도 때로 굽이굽이 흐르지만, 그 물은 앞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이규광 | 기사입력 2019/02/25 [23:21]

김병준 위원장, 당 '우경.극우로 안 갈 것'이라 자신하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물도 때로 굽이굽이 흐르지만, 그 물은 앞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이규광 | 입력 : 2019/02/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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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의 우경화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2.27전당대회를 앞두고 한국당에서 '5.18폄훼 망언'이나 태극기 부대의 전당대회 욕설 논란, 최고위원 후보의 막말, 황교안 당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부정.태블릿PC조작 등의 우왕좌왕하는 모습 등 일련의 사태와 이날 김 위원장의 자신감(?)이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대구에서 전당대회를 하면서 조용히 하라고 고함을 지르고 했는데, 사람들이 무슨 마음으로 그랬냐고 물어보더라"라면서 "자신감이다, 어떤 자신감이 있느냐, 이 당이, 그런 정도의 목소리에 묻힐 당이 아니라는 자신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게 7개월간의 경험"이라면서 "야유도 있을 수 있고, 욕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조용히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당이) 한 번씩 그런 모습을 보일 수는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이 당이 과거에 보였던 그런 모습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아래로 내려가는 물도 때로 굽이굽이 흐르지만, 그 물은 앞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라며 "우리가 노력해서 되는 것도 있지만 시대가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굽이친다고 해서 그 물이 다른 데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논란이 일고 있는 태극기 부대에 대해 "전당대회를 보면 목소리가 커 보이지만, 지금 저런 분들이 입당하셔도, 당 안에서 전체적인 변화의 흐름 속에 충분히 용해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문제없다는 반응만 보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런 자신감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차피 비대위원장으로써의 소임이 끝나는 마당에 한나라당이 우경화 내지는 박 전 대통령 시절로 회귀한다면 어떻게 막을 수 있다는 것인지에 대한 답은 없어 보인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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