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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중재자 역할 논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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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중재자 역할 논의

트럼프 대통령,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 부탁

이서형 | 기사입력 2019/03/01 [21:24]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중재자 역할 논의

트럼프 대통령,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 부탁

이서형 | 입력 : 2019/03/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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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25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8:50부터 25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지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 및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또 한 번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진 데 대해 평가하고, 정상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체 사항을 협의한 만큼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먼저 공유하고 의견을 구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회담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반도의 냉전적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과업의 달성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우리도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향후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타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해서 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향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실천적으로 이행해 나가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 해 나가자고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하노이 회담이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문 대통령이 구상했던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경협 사업은 미뤄지게 됐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 결렬을 다시 복원시키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상황이라 향후 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세계의 눈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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