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불법.폭력행위, 고발하고 끝까지 책임 물을 것''무법천지 사태, 국회에서 하루 종일 전개되고 있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워'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신속처리법안(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4개 법안은 이미 접수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오늘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9시부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가 소집됐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장 입장도 막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여야 4당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등을 지정할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4개 법안은 이메일로도 제출할 수 있어서 이미 PC에 들어가 있다"면서 "이를 담당 직원들이 볼 수 없도록 몸으로 막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간주하고 정개·사개특위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무법천지의 사태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하루 종일 전개되고 있다. 정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당이 정상을 되찾아야 한다. 이성을 되찾으라"고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과 수백 명의 당직자를 동원해 국회 전체를 점거하고 폭력행위를 일삼고 있는데 더 이상 이런 불법사태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자행하고 있는 폭력사태는 아주 엄중한 범죄행위. 법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들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이런 난장판으로 폭력사태를 만드는 것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반드시 이런 불법행위, 폭력행위에 대해선 고발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동원 여부'에 대해 "그런 불행한 사태까지 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온 국민들 앞에서 폭력행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 안타깝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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