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정동영.이정미 대표, '정개특위위원장 한국당 줘선 안돼'
'민주당, 여야 4당 공조로 만들어 온 선거제도 개혁 완수하고자 하는 의지.방도 밝혀야'
손학규.정동영.이정미 대표, '정개특위위원장 한국당 줘선 안돼''민주당, 여야 4당 공조로 만들어 온 선거제도 개혁 완수하고자 하는 의지.방도 밝혀야'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해고'로 발생한 선거제도 개혁의 '변수'를 막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2일 오전, 3당 대표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뒤를 이을 정개특위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3당 대표들은 "민주당은 그동안 함께 선거제도 개혁에 공조해온 야3당과 어떠한 협의나 설명도 없이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라는 한국당의 집요한 떼쓰기에 굴복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합의로 정치개혁 논의의 주도권이 반개혁 세력인 한국당에게 넘어간다면 선거제도 개혁은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여야 4당의 개혁 공조까지 흔들릴 수 있는 위기에 처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3당 대표들은 "민주당은 여야 4당의 공조로 만들어 온 선거제도 개혁을 책임 있게 완수하고자 하는 의지와 방도를 밝히기 바란다"면서 "그 의지의 출발점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아 정개특위를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8월 말까지 연장된 정개특위 활동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패스트트랙 법안의 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한국당의 교묘한 시간 끌기에 휘둘려서 허송세월을 보내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당을 향해서는 "선거제도 개혁을 끝내 좌초시키려는 한국당의 생떼부리기 전략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책임 있게 응답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정동영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제도 개혁이 무산되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물 건너가는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 없이 어떤 다른 개혁입법도 처리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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