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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 삼성해고 고공농성자.톨케이트 해고 농성장 방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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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 삼성해고 고공농성자.톨케이트 해고 농성장 방문

'노동존중사회 표방한 정부, 노동자들의 절박한 이유에 귀 기울이고 해결책 찾아야'

김현민 | 기사입력 2019/08/28 [03:55]

심상정 대표, 삼성해고 고공농성자.톨케이트 해고 농성장 방문

'노동존중사회 표방한 정부, 노동자들의 절박한 이유에 귀 기울이고 해결책 찾아야'

김현민 | 입력 : 2019/08/28 [03:55]
<사진/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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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지도부는 삼성해고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톨게이트 해고노동자의 농성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심상정 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25m 높이의 폐쇄회로(CC)TV 철탑 위에서 79일째 고공농성 중인 김용희 씨를 만났다.

김 씨는 지난 1991,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삼성테크원(현 한화테크원)에서 해고당했고 이후 28년간 삼성그룹에 대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10일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보이는 철탑 위에서의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심 대표는 인간의 삶이 아니니까 안부를 묻기도 미안해 제대로 묻지도 못했다. 79일 동안 고공농성이 이어지지 않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어야 하는데 노력도 부족하고 힘도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삼성의 무노조 전략과 연동된 조직적 탄압은 이미 법적.사회적으로도 심판이 된 일이기 때문에 삼성이 이 정당한 요구에 빨리 응답하기를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5년도에 삼성노사 전략이라는 문건이 공개돼 삼성의 무노조 전략과 그에 따른 탄압이 그룹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전 방위적으로 이뤄졌음이 확인됐다더는 삼성이 발뺌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국정농단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게도 엄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재용 씨를 비롯한 국정농단 세력의 대법원 판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이 씨에 대한 판결은 국민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뇌물을 받은 사람은 있는데 준 사람은 없다는 거 아니냐. 이런 기이한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대법원이 명백한 이 씨의 불법을 더는 감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김 씨의 고공농성 현장에 이어 1400여명의 톨게이트 해고노동자들의 농성 현장도 찾았는데, 노동자들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와 판교IC 톨게이트 위에서 두 달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정의당 의원 6명 전원은 이들 해고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인정하라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담당해온 노동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으로 정규직에서 용역업체 계약직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이에 두 차례에 걸쳐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 재판부로부터 승소판결을 얻어냈으나 한국도로공사가 이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의 판결은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다.

심 대표는 노동존중사회를 표방한 정부라면 노동자들이 절박하게 나선 이유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근본적 해법은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을 법제화하는 것이고 정의당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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