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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0월04일 23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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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서초동.광화문집회 인원 논란에 여야 싸잡아 비판
'집회에 몇 명이 나왔는지 숫자놀음 빠져 나라가 반쪽 나도 관계없다는 것이냐'
 
문희상 국회의장은 4, 지난 주 서초동 집회와 개천절인 3일 광화문광장 집회 규모를 놓고 여야가 참석자 규모 싸움을 벌이는 것에 대해 "정치 지도자라는 분들이 집회에 몇 명이 나왔는지 숫자놀음에 빠져 나라가 반쪽이 나도 관계없다는 것이냐"며 여야를 싸잡아 맹비난했다.

이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문 의장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진영 싸움에 매몰돼 국민을 거리로 내몰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의장은 현 상황에 대해 "국가 분열, 국론분열이 한계선을 넘는 매우 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자는 것이냐"고 우려했다.

문 의장은 여야가 이날도 거듭 주말인 5일 도심 집회 참석 독려에 나서는 데 대해 "서초동과 광화문의 집회로 거리에 나선 국민의 뜻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여야 정치권이 자중하고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 분노에 가장 먼저 불타 없어질 곳이 국회라는 곳을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문 의장은 "국회가 갈등과 대립을 녹일 수 있는 용광로가 돼도 모자랄 판인데 이를 부추기는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국민은 국회와 정치권을 바라보고 있는데 국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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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광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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