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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의원, '12대 1, 난 나약한 채이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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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의원, '12대 1, 난 나약한 채이배'

나경원 원내대표의 주장 맞받으며 꼬집듯 에둘러 비판

김현민 | 기사입력 2019/11/15 [20:04]

채이배 의원, '12대 1, 난 나약한 채이배'

나경원 원내대표의 주장 맞받으며 꼬집듯 에둘러 비판

김현민 | 입력 : 2019/11/15 [20:04]

지난 13,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했던 사건과 관련해 젊고 건장한 채 의원이 감금당했다는 건 채 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채 의원이 나약한 채이배라고 고백했다.

15, 채 의원은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나 원내대표의 주장을 직접 반박했다.

앞서 채 의원은 패스트트랙갈등이 극심해져 가던 지난 425,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 문제로 항의 방문하러 찾아 온 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갇혔던 바 있다.

이날 채 의원은 그동안 패스트트랙 감금 사건의 피해자이지만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 사건으로 인해 국민에게 정치적 혐오와 정치적 불신을 더하는 것을 막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한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젊고 건장한 채 의원이 감금됐다는 건 채 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라고 나 원내대표의 주장을 인용하기도 했는데, 이에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함께 착석했던 당 지도부들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채 의원은 제 방 문고리를 잡고 있던 1명과 방에 있던 11, 12명의 한국당 의원들을 힘으로 물리치지 못했으니 저는 나약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나 원내대표의 주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관련) 모든 행동이 자신의 지휘 하에 이뤄졌다며 책임지겠다는 강인함을 보여주셨다면서 그런데 말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작 50쪽짜리 의견서 본문에는 자신의 책임을 밝히는 내용이 없다. 책임지려는 말을 문서로 남기려고 하니 나약해진 건가라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검찰과 사법부를 향해 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물리력을 행사해 절 감금하도록 교사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국회가 다시 이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채 의원이 저는 젊고 건장하지만 나약한 채이배라며 나 원내대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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