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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2월10일 22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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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늘자 '컨테이너' 병상 만들어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 600명 후반대로 증가 추세


코로나
19 .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과연 병상이 얼마나 남아있는지가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이라는 고육지책까지 동원했지만,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워낙 거세 이런 임시방편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다.

10, 중방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2명 늘어 누적 498명이 됐다.

이틀 연속 700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새로 나온 것으로 누적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0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날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3차 유행은) 유행의 정점까지 올라가는데 1, 2차 유행에 비해 훨씬 더 장기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아직까지 정점인지에 대한 것도 명확치 않은 상황"이라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하가 될 때까지는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것은 위.중증 환자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지난달 50~70명대이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1일부터 일별로 97, 101, 117, 116, 121, 125, 126, 134, 149, 172명 등으로 증가 추세이다.

사망자 수도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에 12, 많아야 4명 정도이던 사망자 수가 최근에는 35명씩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6, 이달 4일에는 7명이 나왔고, 100시 기준으로는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최고치인 8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564명이 됐다.

중환자 증가 폭이 클수록 사망자 증가 위험도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이들 중 사망자가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환자를 수용할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해졌는데 지난 9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51개에 불과하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서울 3, 경기 3, 인천 1개가 남아있고 비수도권 가운데 대전.충남.전남 3개 시도에는 단 1개도 남아 있지 않다. 충북.전북.경북.경남에는 각각 1개의 병상만 이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폭증으로 경증환자를 수용할 병상도 부족해 9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5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수도권 자택 대기 환자가 506명이었고, 이 중 100여 명은 병원 입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9일 확진자 중 62.5%157명이 '배정 대기'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서울의료원 내에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48개를 설치했다.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들 마당에 설치되는 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은 중등도 환자가 서울의료원이나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지기 전에 회복치료를 받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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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식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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