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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04월07일 19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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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우체국 황성화집배원, 1만 7천여 집배원 중 최고상 수상
“잘 먹어야 하는 한창나이에 형편이 어려워 급식을 못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작은 도움인데도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걸 보면 오히려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결식학생에게 15년째 사랑을 나누고 있는 황성화집배원(43·부산 동래우체국)은 ‘혼자 잘 살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며 ‘같이 나누려는 마음과 작은 나눔을 계속 이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황 집배원은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가 전국 1만7,0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을 뽑는 ‘집배원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3일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천안 소재)에서 열린다.

황 집배원이 사랑의 나눔을 시작한 것은 1996년.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동래구 명장2동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다보니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초등학생에게 급식비를 보태줬어요. 그러다 지금은 월급을 쪼개 중고생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현재 급식비를 지원해주는 학생은 모두 5명으로 고등학생 2명, 중학생 3명이다.

고등학생 2명은 각각 2학년과 3학년 여고생으로 2학년 학생은 할머니와 사는 조손가정이고, 3학년 학생은 엄마가 암으로 투병중이어서 형편이 많이 어렵다고 한다. 고등학교 입학 때 교복과 가방을 사주기도 했다.

황 집배원은 ‘새로 생긴 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보내오는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오늘 아침에도 문자가 왔죠. 운전 조심하고 밥 꼭 챙겨먹으라는 내용이었죠. 편지와 사진도 보내오는데 서랍에 잘 간직하고 있어요. 그걸 볼 때마다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쁩니다.” 전화통화는 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자주하지 않고, 자율학습이 끝나는 밤 10시쯤에 가끔 통화를 한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인 손녀와 사는 김모 할머니(77)는 “작년에 고등학교 입학때 황 집배원이 교복을 사주었어요. 얼마 전에는 신발도 선물해주고. 자기도 가정이 있으면서 한결같이 도움을 줘 너무 고맙다”면서 “없는 사람들한테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이웃들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 집배원은 혼자 사는 노인들의 식사를 챙겨주고 한 달에 두 번씩 목욕봉사도 하고 있다. 목욕하러 갈 때 노인을 모시고 가는 것뿐이라면서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가기 때문에 교육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관할구역인 명장2동 경로당의 노인들을 위해 명절에 맞춰 식사도 대접한다.

황 집배원이 현재 도움을 주고 있는 이웃은 20여 명이 넘는다. 소년소녀가장, 결식학생, 혼자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도 다양하다. 대학 휴학 중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을 계기로 91년부터 집배원을 하고 있는 황 집배원은 “우편물을 배달하다보면 하루 밥 세끼를 못 드시는 분들도 있고, 소년소녀가장도 만나게 된다”면서 “나의 조그만 정성이 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집배원 대상’에는 대상 황성화 집배원을 비롯해 금상에 김선호(광주)·김기순(익산) 집배원이, 은상에 김종현(서울중랑)·은일(서울강동)·김동영(안동), 동상에 김정호(서울강남)·신준호(해운대)·강정규(대전유성)·김상수(제주 한림) 집배원이 선정됐다. 수상자 10명에게는 장관 표창과 포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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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ntmnews@nate.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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