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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각, 과연 청문회를 넘을 수 있을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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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각, 과연 청문회를 넘을 수 있을까?

야당. 시민단체,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춘 개각인지 의문'

고은영 | 기사입력 2010/08/09 [17:20]

8.8개각, 과연 청문회를 넘을 수 있을까?

야당. 시민단체,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춘 개각인지 의문'

고은영 | 입력 : 2010/08/09 [17:20]

일요일에 단행된 8ㆍ8 개각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특이한 것은 철저한 검증을 천명한 야당이 '40대 총리'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보다 이재오 의원의 특임장관 내정에 더 큰 반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는 24~25일 양일간 진행될 총리 청문회를 시작으로 야당은 가만있지 않겠다며 날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일단 김 총리예정자에 대해서는 '박연차 뇌물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지 검증할 예정이며, 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특임장관 예정자에 대해서는 아직 국회의원 선서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관직을 수락한 것을 부각시키며, 7.28 재보선 선거때 '지역구를 위해 헌신하겠다'던 이 예정자의 말이 헛된 '공약'이었음을 밝혀 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중앙정치를 위해 지역을 등한시한 것을 사죄하고 읍소하며 은평구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이라며 "당선되길 기다렸다는 듯이 특임장관 자리를 덥석 수락했다. 읍소가 진정성 없는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형국"이라며 비난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 예정자가 청년 취업 문제에 대해 '대학 졸업 뒤 중소기업에서 1~2년 일하게 한 뒤 대기업 입사자격을 줘야 한다', '재수생들을 공장ㆍ농촌에서 일하게 하고 그 성적으로 대학에 가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끄집어 내며 "황당무계하고 지극히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는 이재오 의원은 특임장관으로서 자격은 둘째치고 국회의원, 최소한의 인간으로서도 자격 미달"이라며 날을 세웠다.

반면, 한나라당은 친이.친박계간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인들이 대거 입각한데 대해 환영하면서도 이 특임장관 내정자 문제에 대해선 논평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보인다.

이날 김무성 원내대표는 회의를 통해 김 국무총리 예정자에 대해 '잘 된 일'이라며 극찬했지만 다른 장관 인사들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언급을  피했다.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은 "당정이 제대로 된 협력과 견제의 역할을 하면서 후보자 추천이 되었는지, 당내 화합의 화두를 충족시키며 후보자가 추천되었는지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한번 더 뒤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 특임장관 예정자와 친이계 인사들의 대거 입각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참여연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8.8 개각에 대해 "'친정체제'를 확고히 했다는 평을 듣는 이번 개각이 무사히 청문회를 통과할 지는 야당의 검증이 끝나봐야 알겠으나 현재 내정자들의 면면을 보면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4대강 사업같은 밀어붙이기 식의 정책이 쏟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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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쟁취 2010/08/14 [18:01] 수정 | 삭제
  • 차~암, 인물들 좋수다. '회전문'인가? 맨날 돌리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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