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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최측근 은진수 전 감사위원, 검찰 소환 초읽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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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최측근 은진수 전 감사위원, 검찰 소환 초읽기

부산저축은행 사태, 다음엔 누가될 것인가 초미의 관심

고은영 | 기사입력 2011/05/27 [18:12]

MB 최측근 은진수 전 감사위원, 검찰 소환 초읽기

부산저축은행 사태, 다음엔 누가될 것인가 초미의 관심

고은영 | 입력 : 2011/05/27 [18:12]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급기야 'MB정권' 스캔들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은진수(50) 감사원 감사위원이 결국 감사원에서 사표 수리되고, 검찰 소환이 임박되면서 청와대와 여당은 충격과 함께 곤경에 처하고 야당은 '권력비리 스캔들'로 규정하는 등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27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가 은 전 감사위원이 지난 2005년부터 2년간 부산저축은행 고문변호사 활동을 한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감사원법을 어겨 가며 2010년 저축은행 감사 심의에 참여했던 정황과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등 1억여원어치의 금품을 상납받은 것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은 전 위원의 소환시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감사원법을 어긴 정황과 억대 금품 수수의혹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 전 위원은 부산저축은행에 고문변호사로서 2005년부터 2년간 법률자문을 해주고 2010년 1~4월 '서민금융지원 시스템 운영 및 감독 실태'와 관련한 감사 심의에 참여했던 것이 감사원에 의해 밝혀짐으로써 현행 감사원법 15조 '감사위원은 자기와 관계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심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 은 전 위원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당혹감에 빠진 감사원은 이날 오전 실무자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는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초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이 건설현장 식당(함바집) 비리 사건에 연루돼 낙마한 데 이어 또 MB 측근이 검찰 조사를 받을 상황에 빠지자 결국 '레임덕'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전날 민정수석실을 직접 찾아 '부산저축은행 건과 관련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고 철저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으나 은 전 위원에 대한 금품수수가 정황상 사실이 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보여 해결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그렇잖아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이번 사건으로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스타일상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하자가 있더라도 꼭 그 자리에 앉히고만 지난 인사형태를 볼 때, 이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도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등 야당들은 일제히 부산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에서도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 이는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인정되는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캐내면 캐낼수록 고구마 줄기처럼 엮여져 나오는 부산저축은행 사태에 또 어떤 유력인사가 대두될 지 청와대와 여당을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 하루 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고은영 기자/koey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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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랠 노자 2011/06/03 [01:49] 수정 | 삭제
  • 정말 깨끗하고 정말 하자없는 사람이라고 총리가 극구 칭찬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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