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선관위 일부 위법 판단에 사표, 문 대통령 수리 예정
선관위, '자신의 정치자금 소속단체에 후원금 기부 행위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 판단'
김기식 금감원장 선관위 일부 위법 판단에 사표, 문 대통령 수리 예정선관위, '자신의 정치자금 소속단체에 후원금 기부 행위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 판단' 16일 밤, 청와대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의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20분께, 김기식 금융감독원 원장의 셀프후원 의혹에 대해 위법성이 있다는 판단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정치자금을 자신의 소속단체 등에 후원금으로 기부한 행위는 공직선거법 113조를 위반한다는 판단을 한 것인데,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정치후원금 중 남은 금액을 자신이 소속된 단체에 5000만원 기부한 것이 그것이다. 김 원장은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 주관 우즈베키스탄 출장(2014년 3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관 미국.유럽 출장(2015년 5~6월), 우리은행 주관 중국.인도 출장(2015년 5월)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일부 보수언론과 야당으로부터 외유성.로비용 출장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로써 최흥식 전 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취임 6개월 만에 자진 사퇴한데 이어 후임인 김 원장마저 최단명 금감원장으로 기록되면서 사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두 명의 원장이 잇따라 낙마하게 된 금감원은 수장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창재 기자/micky05@hanmail.net>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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